[노트펫] 말티즈 사월이에게 닥친 엄청난 시련이 웃음을 주고 있다.
천안에 살고 있는 윤하씨. 제주도로 여행 간 남편한테서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고 사월이를 놀리기 시작했다.
8살 중년의 말티즈 사월이는 이집의 막둥이. 부부의 사랑을 한껏 받아온 녀석이다.
지금껏 사랑을 나눠받을 경쟁자는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고집도 엄청 세고 조금이라도 다른 집 개를 예뻐할라치면 질투하는 녀석이다.
남편이 보내 온 카카오톡은 제주에서 사월이 동생을 데려간다는 것이었다.
"이 귀여운 눈망울 보여? 사월이는 이제 2인자야."
사월이는 이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고개만 갸우뚱. 하지만 동생이 정말 생긴다면 간식 쟁탈전을 어떻게 벌여야할지 부터 고민해야할 처지였다.
남편은 이미 사월이 동생의 이름까지 생각해둔 터였다. 겨울이란 이름이었다.
남편이 한눈에 반한 사월이 동생은 어떻게 생겼을까?
강아지 케이지 안에서 바깥을 다정하게 쳐다보고 있는 이 녀석. 두 앞발을 모아 부디 자신을 데려가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동생은 실물이 아닌 강아지 인형이었다는 말씀.
사월이를 두고 이렇게 놀려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물론 부부 사이에 깨가 쏟아지는 것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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