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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가득한 환절기 강아지는 어떻게

 

[노트펫] 환절기다. 미세먼지와 건조한 날씨가 올해도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견에게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이 환절기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반려견 돌봄 요령을 최근 소개했다.

 

먼저 반려견과 산책하기 전, 미세먼지 지수를 확인해야 한다. 미세먼지로 대기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오랜 시간 밖에 머무는 것보다 20분 안팎의 짧은 산책이 바람직하다.

 

또 계속 걸어 다니는 것보다는 집과 가까운 장소에서 머물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으며 산책 후에는 신선한 물을 충분히 마시도록 해줘야 한다.

 

나이 든 개(노령견)처럼 면역력이 약한 경우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산책을 삼가야 한다.

 

산책 시간이 줄었다면 그 대신 다양한 실내 놀이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후각 활동(노즈워크) 제품이나 이불, 양말 등으로 간식이나 장난감을 숨기는 놀이를 해준다. 물고 당기는 놀이(터그놀이), 공놀이, 간식을 이용한 간단한 훈련도 좋다.

 

이런 행동들은 반려견과 보호자가 교감을 나누게 하고 운동 효과뿐만 아니라 반려견의 행동풍부화를 도울 수 있다.

 

실내가 지나치게 건조할 경우, 반려견의 피부 각질이 일어날 수 있다. 하루 한 번 이상 빗질해주며 피부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고, 가습기로 실내 습도를 조절해 코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살펴야 한다.

 

농촌진흥청 축산환경과 우샘이 농업연구사는 "환절기 반려견을 건강하게 돌보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영양 공급, 그리고 기후 특성에 맞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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