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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발냄새 맡고 언짢은 엄마 고양이

[노트펫] 집사들에게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정도로 사랑스럽기만 한 고양이의 발바닥 '젤리'

 

그 귀여운 젤리 때문에 인상을 찌푸린 엄마 고양이가 있다.

 

"잘생긴 우리 아들 얼굴 좀 볼까?"

 

"아이고 우리 아들은 다리도 기네~ 롱다리!"

 

"우리 아들은 발바닥도 예쁘......으......으......응?"

 

"아들아 이게 무슨 냄새냐"

 

아들의 젤리 냄새를 맡고 인상을 찌푸리는 엄마 고양이의 사진이 화제다.

 

동그랗고 예쁜 눈으로 아들을 지켜보다가 아들의 발냄새(?)를 맡자 표정이 확 바뀌고 마는데.

 

인상을 확 쓴 엄마 고양이.

 

아무리 사랑하는 아들이라지만 발 냄새만은 참기 어려웠나 보다.

 

아들 '레오'(왼쪽), 엄마 '루나'(중앙), 아빠'솔라'(오른쪽)

 

사진의 주인공은 미국에 살고 있는 양하나 씨의 반려묘 엄마 고양이 '루나'와 아들 '레오'다.

 

2년 전 가족이 된 '루나'와 '솔라'

 

미국에서 혼자 지내다 보니 우울할 때가 많았다는 하나 씨는 2년 전 고양이 '루나'와 '솔라'를 가족으로 삼게 됐다.

 

레오의 출생 당시 모습

 

7개월 전 둘 사이에서 아들 '레오'가 태어나는 경사도 있었다고.

 

"사실 저 아들을 엄청 예뻐하는 아들바보랍니다"

 

하나 씨는 "평소 아들 레오를 살뜰히 챙기는 루나가 레오의 발냄새를 맡고 인상이 찌푸리는 모습이 귀여워 사진으로 남겼다"고 말했다.

 

실은 사이가 워낙 좋아 한시도 떨어지질 않는다는 고양이 모자.

 

"제 취미가 궁금하시다구요?"

 

그런 엄마와 아들이 유일하게 떨어질 때는 아들 레오가 취미생활을 즐길 때라는데.

 

"아들! 아빠가 드라이브 끊으랬지! 외출금지야!"

 

레오의 취미인 '로봇청소기 드라이브'를 감상해 보자.

 

 

남다른 젤리 냄새만큼이나 독특한 취미생활을 즐긴다는 아들 '레오'

 

하나 씨는 "세 마리의 아이들을 돌보다 보니 몸이 바빠지고 그러다 보니 우울할 시간도 없어지는 것 같다."며 "엄청난 사고뭉치들이지만 바라보고만 있어도 좋아 이제는 하루하루 행복한 집사가 됐다"고 말했다.

 

행복한 하나 씨네 고양이 가족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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