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태국의 한 마을에서 기우제를 지내면서 고양이 대신 일본의 만화 캐릭터 ‘도라에몽’을 사용했다고 해서 화제다.
인민망 한국어판은 <방콕포스트>를 인용보도하면서 태국 북부 프래주의 한 마을에서 전통 기우제를 지낼 때, 고양이를 커다란 우리 속에 담아 들고서 고양이에게 물을 뿌리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올해 기우제에는 실제 고양이를 대신해 ‘도라에몽’ 인형을 사용했다고 3일 전했다.
ⓒ노트펫 기우제장면 출처 ; 인민망 한국어판 ,텐센트 뉴스 |
원래는 검은 고양이를 잡아 거리를 돌며 고양이에게 물세례를 퍼부어야 한다. 그러나 동물학대라는 여론이 일 수 있어 고양이를 대신할 장난감을 찾다가 적절한 대상을 못찾아 결국 ‘도라에몽’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기우제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비는 오지 않았지만, 주민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며 위안을 받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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