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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을 품은 강아지 배변봉투

효성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서 대상 수상

 

[노트펫] 쉽게 분해된 뒤 꽃까지 피울 수 있도록 고안된 반려동물 배변봉투가 나올 수도 있을 전망이다.

 

효성은 '제2회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경북대 재학생들로 구성된 '뿜뿜아재'팀의 '바이오 플라스틱을 이용한 씨앗을 품은 배변봉투'가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주로 비닐을 사용하는 1회용 반려동물 배변봉투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이 아이디어가 나왔다.

 

배변봉투는 약 20일 만에 분해되는 바이오 플라스틱 비닐을 사용하며, 혹시 버려지더라도 봉투에 미리 담아놓은 씨앗이 개똥을 자양분으로 꽃을 피우게 된다.

 

환경오염 방지는 물론 환경미화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라는 평가다.

 

'제2회 효성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들이 5일 효성그룹 마포 본사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달 10일까지 한 달 간 대학생들의 친환경 아이디어 총 75편과 카드뉴스 29편 가운데 서류와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이들에게 총 2천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수상한 팀원들에게는 효성그룹에 입사 지원할 경우 가점이 부여된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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