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기견과 함께하는 행복한 산책' 프로그램 운영
[노트펫] 서울시가 유기견 입양을 독려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입양 전 함께 산책을 즐기며 예비 반려견의 성향과 성격을 알아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서울시는 15일 시민이 유기견과 공원에서 산책을 경험하고, 입양 상담 후 원하면 입양까지 할 수 있는 '유기견과 함께하는 행복한 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6일부터 매월 2·3째주 토요일 12시에는 월드컵공원 반려견놀이터에서, 매월 4째주 토요일 12시에는 경의선 숲길공원에서 진행된다.
누구나 현장에서 신청하면 참여가 가능하고 참가비는 없다. 유기견과 산책 시 자원봉사자가 동행해 초보 보호자를 돕는다.
신청자와 함께 산책에 나서는 유기견은 매회 10여마리로, 건강 검진과 예방 접종을 모두 마쳐 건강한 상태다.
유기견 입양 시 동물등록 등으로 최대 15만원가량 비용이 발생한다. 비용 지불은 '팅커벨프로젝트'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등 이번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는 시민단체에 기부하는 형태로 이뤄지며 전액 유기 동물을 구조하고 치료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에도 시행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유기견 445마리가 산책에 동행해 그 중 102마리가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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