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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한 번은 낳게 하고 싶은데 어떻게

통상 15만~20만원..인기도 따라 50만원도

교배는 2회..임신 확인은 대략 한달뒤

 

암컷 개를 키우다 보면 평생에 한 번은 새끼를 낳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야 나이가 들어서 덜 아플 것도 같다. 중성화 수술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그런 생각은 더 난다.

 

언제 교배를 시켜야 할까. 암컷의 경우 소형견은 최소 1년 이상, 중대형견은 최소 18개월 이상 된 뒤에 교배를 시키는 것이 좋다. 너무 나이가 들어서도 곤란한데 보통 생후 8년까지를 권장하고 있다. 수컷의 경우 소형견은 최소 15개월 이상, 중대형견은 2년 이상 되서 교배시키는 것이 좋다고 한다.

 

ⓒ픽사베이

 

어디서 짝을 구할 수 있을까. 주변에 마땅한 짝이나 전문가가 없다면 동물병원이나 애견숍을 통하면 된다. 이 곳들은 전문적으로 수컷 종견을 관리해 주는 이들과 연결이 돼 있는 경우가 많다.

 

통상 비용은 15만원부터 시작한다. 15만원, 20만원, 30만원, 경우에 따라 50만원까지 올라간다.

 

교배 비용이 이처럼 다른 것은 인기견종이거나 수컷이 특히 관리가 잘 된 경우다. 예를 들어 화이트 포메라니언이라면 30만원 정도, 올해 인기가 치솟은 장모 치와와는 30만원에서부터 50만원까지 교배비용이 높은 축에 속한다.

 

도그쇼에 출전하는 쇼견 신랑이 탐난다면 이보다 더 높은 값을 치러야 한다. 쇼견의 경우 부르는게 값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서 곁가지 지식 하나. 교배 비용은 어떻게 책정된 것일까. 바로 수컷 강아지의 몸값이라고 한다. 강아지 한 마리를 분양받는 셈치고 이같은 교배 비용을 책정했고 지금까지도 관행이 됐다고 한다.

 

교배는 암컷의 배란기에 맞춰서 한다. 생리 시작뒤 11일에서 14일 사이에 한다. 교배는 보통 두 차례, 하루 걸러 하루 이렇게 진행된다.

 

성미가 다소 급한 보호자들은 병원에 가서 곧장 확인하기도 한다. 대개는 교배 뒤 한달 뒤로 생각하면 된다. 이 때는 태견이 확 자라기 시작하는 때로 엄마개의 달라진 모습이 확 띈다.

 

한편 보호자 중 일부는 교배하는 모습에 다소 충격을 받기도 한다. 이런 이들을 위한 방법도 있는데 정자은행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인공수정을 시키는 것이다.

 

최근 몇년새 해외 종견의 수입이 엄격해 지면서 브리더중 일부도 이런 정자은행을 이용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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