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폴쯤이야!" |
[노트펫] 갓 1개월을 지난 아기 고양이가 캣폴(cat pole)을 야무지게 타는 모습이 눈길을 모은다.
캣폴 앞에 아기 고양이가 자리를 잡는다. 두 앞발로 캣폴 중간을 잡더니 폴짝 뛴다.
힘 조절이 제대로 안됐는지 처음엔 살짝 미끄러지기도 하지만 이내 뒷발까지 이용해 야무지게 위로 올라간다.
2층에 있던 덩치가 큰 고양이. 설마 캣폴에 올라오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는지 견제를 하더니 다른 곳으로 뛰어 내려간다.
그 모습을 본 아기 고양이는 올라왔던 것과는 반대로 익숙하게 내려온다.
지난 5월29일 태어난 은월이다. 사정이 있어 집사가 일찍 데려와 인공 수유를 해가며 키우고 있다.
"은월이는 우리가 지킨다!" 만월이와 보름이 |
첫째 고양이 보름이와 둘째 만월이도 은월이를 지키고 따라다니면서 깨질까 부서질까 금지옥엽처럼 은월이를 돌본단다.
특히 지난 2월 태어난 오빠 만월이의 은월이 사랑이 끔찍하단다. 온몸을 핥아주고, 배변유도까지 해준단다.
은월이와 만월이 |
캣폴에서 폴짝 뛰어 내린 고양이가 만월이. 아마도 은월이가 떨어지지나 않을까 하는 마음에 내려가도록 자리를 옮겨준 것같다.
집사 김별 씨는 "만월이는 아빠라도 된 것 마냥 은월이를 잘 챙겨준다"며 "그런 오빠들 덕분인지 은월이는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화장실에 가서 혼자 쉬야를 하고, 감격스러울 따름"이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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