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계곡의 급류에 밀린 뒤 떠내려가는 강아지를 구조하기 위해 뛰어든 어른 개들의 모습이 흐뭇하게 하고 있다.
개 한 마리가 계곡 한 가운데로 떠내려가고 있다.
이 녀석은 물살이 약해지자 물가 쪽을 헤엄을 치고 있다. 힘이 약간 달려 보인다.
이 때 리트리버 두 마리가 물가로 내려서더니 그 녀석을 향해 헤엄쳐 간다. 그리곤 이 녀석을 옆에서 받쳐주고 물밖으로 인도한다.
이렇게 구조 끝.
경상북도 울진에서 손꼽히는 여행지 불영계곡 인근에 사는 정훈 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리트리버 4마리와 함께 집앞 계곡을 찾았다.
아빠 마루(3년9개월)와 엄마 달래(3년6개월), 이모 몽쉘(2년9개월), 아들 병철이(4개월) 이렇게다.
이 녀석들은 계곡물이 피서에 최고라는 것은 누구보다도 더 잘 안다. 어릴 적부터 수영을 해온 덕에 계곡물에 들어가 수영하는 것도 즐겼다.
여느 날과 다름 없이 계곡 안팎에서 놀던 이 녀석들. 그런데 그만 이제 병철이가 급류에 휩쓸리더니 떠내려가고 말았다.
정훈 씨는 계곡의 물길을 잘 아는데다, 이전에도 이렇게 떠내려가다 물가로 나오는 것을 종종 봤기에 잠시 지켜봤다.
병철이는 물 한가운데에서 물가로 헤엄쳐 나오고 있기도 했다. 그런데 그 순간 마루와 몽쉘이 병철이를 보고선 물가로 뛰어 들더니 이렇게 병철이를 밖으로 안내했다.
리트리버들이 기특했던 정훈 씨. 자신이 리더로 있는 네이버 밴드 리트리버 스토리에 이 영상을 게시하자 '역시나 만능견 리트리버'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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