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을 신은 스위스 경찰견. |
[노트펫] 스위스 경찰이 견주들에게 반려견의 발을 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신발을 신기도록 당부했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지난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제1의 도시 취리히 경찰이 페이스북에서 견주가 더위 속에서 반려견을 보호하는 방법을 교육하는 핫 도그 캠페인(Hot Dog campaign)을 시작했다고 스위스 방송 SRF가 보도했다.
지난 7월 스위스 기온이 30℃를 맴돌면서, 아스팔트 도로의 체감온도는 50~55℃까지 치솟았다.
취리히 경찰은 경찰견에게 신발을 신기고 있다며, 반려견의 발을 보호하기 위해 대형견에게 신발을 신기고, 소형견은 안고 다니라고 견주들에게 당부했다.
기온이 25℃면 아스팔트 온도는 45~50℃로 달아오르고, 기온이 35℃면 아스팔트는 55~65℃까지 뛴다고 설명했다.
취리히 경찰 대변인 마이클 워커는 SRF와 인터뷰에서 “반려견이 뜨거운 아스팔트 길을 걸으면, 사람이 맨발로 걷는 것과 똑같이 발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산책을 시키기 전에 아스팔트 길이 너무 뜨겁지 않은지 손등으로 5초간 온도를 재보고, 너무 뜨거우면 산책을 피하라고 조언했다.
또 반려동물에게 물을 충분히 마시게 하고, 차 안에 반려동물을 두고 내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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