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고양이를 위한 그루밍 브러시가 눈길을 끌고 있다.
EBS <고양이를 부탁해> 프로그램의 나응식 수의사가 진행하는 팀 프로젝트 '고양이마음연구소'는 지난 21일 500만원을 목표금액으로 설정, 세계 첫 고양이 그루밍 브러시 '쓰담이'의 펀딩을 시작했다. 나흘째인 24일 현재 펀딩금액은 3000만원을 돌파, 호조를 보이고 있다.
쓰담이는 마치 집사가 고양이가 된 것처럼 반려묘를 그루밍(빗질) 해줌으로써 반려묘에게 '깊은 애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고양이마음연구소'에 따르면, 고양이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의사표현법을 가졌는데, 신뢰감과 친근감을 표현하는 방법 중 대표적인 것이 서로의 털을 핥아주는 '알로그루밍'이다.
알로그루밍은 긴장 이완의 효과도 있다. 과거의 트라우마로 발톱 깎기는 커녕 발도 만지지 못하게 했던 아코(EBS <고양이를 부탁해>5월 18일 방송)가 나응식 수의사의 칫솔질 몇 번에 가만히 발을 내주기도 했다.
칫솔 브러싱이 다른 고양이로부터 그루밍을 받은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줘 마음이 편안해진 것이다.
나응식 수의사는 칫솔보다 더 고양이 혀와 비슷하고 더 쉽게 집사가 고양이에게 알로그루밍을 해 줄 수 있는 그 무언가에 대한 고민 끝에 세계 첫 고양이 알로그루밍 브러시 '쓰담이'를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알로그루밍 브러시 '쓰담이' |
고양이의 작은 얼굴을 구석구석 빗질할 수 있는 크기와 형태로 정전기를 최소화하며 고양이의 혀와 최대한 비슷한 느낌을 내는 재질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한다.
고양이마음연구소는 "쓰담이는 털은 물론이고 냥님의 마음까지 그루밍해준다"며 "냥님이 행복하면 집사는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9월 30일까지 와디즈에서 펀딩이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프로젝트 페이지(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22555?isWadizApp=N)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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