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은 12일부터 시베리아 호랑이 새끼 네 마리를 공개한다. |
[노트펫] 서울대공원이 '백두산 호랑이(시베리아 호랑이)' 새끼 네 마리를 12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새끼 호랑이들은 지난 5월 2일 국제 공인된 시베리아 호랑이 순수혈통 조셉(8세·수)과 펜자(9세·암) 사이에서 태어났다. 지난달 28일 국제혈통서에 정식 등록을 마치고 대중 앞에 선다.
서울대공원은 앞선 8월 새끼 호랑이들의 탄생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 유투브에 공개해 1개월만에 100만뷰를 돌파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새끼 호랑이들은 동물사에서 환경 적응기를 거치는 동안 젖을 떼고, 고기 섭취량을 늘리는 이유식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몸무게는 8월 24일 기준 20kg였으며 현재는 30kg 정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호랑이가 야행성인데다가 새끼 호랑이들이 아직 어려 이른 아침과 저녁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시간을 숨어 있거나 잠을 자며 보내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관람객의 소리에 놀라 더 숨을 수 있으니 큰 소리를 내거나 유리를 두드리는 등 행동은 삼가고 관람 에티켓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베리아 호랑이는 백두산 호랑이, 한국 호랑이 등으로도 불리며 과거 실제 한반도에 서식했던 호랑이다. 현재 살아있는 시베리아 호랑이는 이번에 공개하는 새끼 4마리를 제외하고 수컷 7마리, 암컷 14마리 등 총 21마리에 불과해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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