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반려동물 연관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국내에서도 결성됐다.
26일 IB와 반려동물산업계에 따르면 뮤렉스파트너스에서 3000만달러 규모의 뮤렉스웨이브넘버1펀드를 출범시켰다.
뮤렉스파트너스는 지난해 11월 설립된 신생 벤처캐피탈로 뮤렉스웨이브넘버1펀드는 두번째 펀드다.
뮤렉스웨이브넘버1펀드는 디지털소비와 핀테크, 그리고 펫(pet) 즉, 반려동물 연관산업, 이 세 가지 분야에 투자한다.
특히 펫에서는 사료와 수의, 유통, 서비스 등 반려동물 연관산업 분야별 대표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상장 반려동물 관련 기업들을 찾기 어렵지 않을 정도로 반려동물 연관기업 투자는 활발하다. 특히 최근 몇년새 2000년 이후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가 사회에 나오면서 IT 기술로 무장한 펫스타트업들이 투자 대상으로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국내 역시 지난해부터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스타트업들이 속속 탄생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GS홈쇼핑이 투자자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GS홈쇼핑은 최근 바램시스템즈를 비롯해 총 4곳에 투자했다.
GS홈쇼핑의 행보는 반려동물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긍정적 측면과 함께 다른 경쟁 투자자들에게는 독식하지 않나하는 조급함까지 생겨나게 했을 정도다.
뮤렉스파트너스는 설립 1년이 채 안됐고, 별다른 투자 기록도 없이 올해 모태펀드와 산업은행 주관 성장지원펀드에 선정돼 투자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뮤렉스파트너스 설립 멤버들의 빼어난 투자 경력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범석 대표와 강동민 부사장은 둘다 직전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에서 몸을 담았다. 이 둘의 투자 경험 중에는 야놀자가 있다.
오지성 상무는 스톤브릿지벤처스 출신으로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비롯해 데이블, 스포카 등 36개 기업 투자 경력을 갖췄다. 2008년 이후 세 사람이 투자한 기업은 64개, 투자금액은 2063억원에 달한다.
한편 뮤렉스웨이브넘버1펀드는 모태펀드 출자를 기본으로 깔고, 일부 기업도 투자금을 집어 넣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리온 등 반려동물 산업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온 대한제분이 투자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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