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서울 강남구가 내년에 관내에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30일 서울시의 2019년 자치구 동물보호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심사 결과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내년에 반려동물 아카데미와 함께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운영 및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길고양이 급식소와 사료 지원 사업을 벌여온 곳은 강동구를 대표적으로 서대문구, 서초구, 관악구, 마포구 등 25개구중 5개구 정도다
그간 강남구는 캣맘들 사이에서 길고양이 관련해서는 중성화사업 정도를 진행해온 곳으로 알려져 있다. 강남구가 여섯 번째로 길고양이 지원사업에 나서는 셈이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관내 아파트 2, 3곳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급식소 설치 및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를 꺼리는 주민들도 상당한 만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설치 여부와 대상 아파트를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 외에 강동구는 내년에 영유아 대상 동물사랑 생명존중 교육과 유기동물 입양 교육을 진행키로 했다.
관악구는 들개 집중 포획 및 입양 활성화, 찾아가는 동물병원 운영, 동물 교감 봉사 활동, 반려동물 방문 행동교정 지원, 길고양이 화장실 설치 및 운영 등 총 5개의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길고양이 화장실 사업은 올해부터 시작됐다.
광진구는 어린이 대상 동물보호 교육과 함께 찾아가는 우리동네 동물훈련사 사업을, 금천구는 안락사 예방을 위한 유기동물 입양지원사업을 , 노원구는 노인을 위한 반려동물 돌봄 교육 사업을 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도봉구는 찾아가는 동물보호 교육, 동대문구는 길고양이 케어 프로그램 사업, 마포구는 고양이 급식소와 연계한 TNR 사업 계획을 내놨다. 서대문구가 길고양이 치료 지원 사업을 벌이며, 성동구는 반려동물 사회화를 위한 반려인 교육을 펼친다.
양천구는 반려동물 행정교정 교육, 용산구는 문화교실, 은평구는 야생화된 유기견(들개) 번식제한 사업, 종로구는 펫티켓 스쿨을 운영키로 했다. 중랑구는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동물매개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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