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집사인 미국 영화배우 프랭키 뮤니즈. |
[노트펫] 외출할 때 고양이가 수도꼭지 근처에 가지 못하게 하라고 한 집사가 진심으로 조언했다.
미국 영화배우 프랭키 뮤니즈가 고양이를 두고 며칠간 외출했다가, 집이 허벅지 깊이까지 침수됐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전했다.
뮤니즈는 지난 15일 트위터에 “내 삼촌의 장례식에 갔다가 집에 돌아와서 내 적갈색 사암 집이 3피트(약 91㎝) 깊이의 물에 잠긴 것을 발견했다”며 “벽, 예술품, 사진, 가구 등 내가 소유한 모든 것이 망가졌고, 모든 것이 내 고양이가 며칠 전부터 우연히 싱크대 물을 틀어 놓은 것 때문”이라고 적었다.
공사에 들어간 뮤니즈의 집. |
뮤니즈가 집을 비운 사이에 고양이 ‘제리’가 우연히 싱크대 수전을 건드려, 수도를 틀어놓는 바람에 집 전체가 물에 잠긴 것.
프랑스에서 열린 삼촌 ‘스킵’의 장례식에 다녀오느라, 뮤니즈는 왕복 45시간을 여행해야 했다. 슬픔에 잠긴 그가 집에 돌아와서 물난리를 보고 더 많이 울었다고 한다.
고양이 제리와 뮤니즈. |
결국 뮤니즈는 제리의 악의 없는 실수로 인해 집 전체를 공사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가구와 집기를 모두 들어내고, 천장과 바닥재 그리고 벽을 온통 뜯어내야 했다. 여자친구 페이지 프라이스가 돕지 않았다면, 뮤니즈는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감사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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