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서울시 서초구가 서초동물사랑센터를 오픈하고, 구내에서 발생한 유실, 유기견의 직접 관리에 나섰다.
서초구는 4일 오전 10시 서초동물사랑센터 개소식을 진행하고, 업무를 본격 시작한다. 당초 9, 10월 오픈보다는 두어달 늦어졌다.
서초사랑센터는 관내에서 발생하는 유기·유실 반려견의 체계적 보호 및 관리를 위한 시설로 구비 5억여 원을 들여 양재천 인근(양재천로19길 22) 건물 2개층을 임대했다. 약 263㎡(약 80평) 규모다.
유실견은 보호자를 찾아 반환, 유기견은 전문 상담을 통해 조건이 맞는 입양 희망자에게 분양하는 역할을 맡는다.
1층에는 △1대1 입양 상담실, △입양 희망자와 대상견이 만나는 접견실 △보호자 교육실 등이 있어 유기견들이 새로운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은은한 분위기의 펫 카페도 갖춰져 있어 인근 양재천에서 산책하던 주민들이 1층 카페에 앉아 음료를 마시며 강아지들이 노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다.
2층에는 △유기·유실견들을 위한 미용실, △감염성 질병 확인을 위한 계류실 △검역 완료된 보호견을 위한 보호실과 놀이터 등이 있어 유기견들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구는 센터 인근 동물병원 2개소와 진료협약을 체결, 유실·유기견들의 건강관리를 지속적으로 체크한다.
입양 희망 구민은 충분한 사전 입양상담과 반려동물 행동교정 훈련 교육을 이수하는 동시에 내장칩 동물등록, 입양 3개월 이내 중성화 수술, 예방접종 실시 등에 대한 서약서를 작성하면 유기견을 입양해 갈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초동물사랑센터로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목표로 '반려동물도 행복한 서초'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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