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뉴스 캡쳐

미국의 한 화재 현장서 구조된 고양이가 반려동물용 산소호흡기 덕분에 기사회생했다.

미국 데일리 뉴스는 화재현장에서 구조된 고양이의 사연을 지난 1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뉴올리언스의 콜럼버스 1220구역 한 건물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규모는 작았지만 고양이 하우스에 불이 붙어 거주하던 고양이 세 마리의 목숨이 위기에 처했다.

소방관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고양이 하우스가 불 속에서 무너지고 있었다. 다행히 두 마리의 고양이는 부상 없이 탈출한 것으로 확인했으나 한 마리의 고양이가 틈 사이서 위태롭게 호흡하는 것을 발견했다. 소방대원들은 재빨리 구조해 개고양이 전용 산소마스크를 씌우고 응급조치했다.

마스크를 쓴 고양이는 몇 분 내에 제 호흡을 찾아 혈색도 돌아왔다. 개고양이 전용으로 제작된 산소마스크가 큰 효과를 발휘한 순간이었다.

현재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고양이는 회복을 마치고 보호자에게 돌아간 상태다.

미국에서는 사람을 우선 구한 뒤 개나 고양이 등의 동물도 구조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일부에서는 이처럼 구조 장비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