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계단을 남다르게 오르는 푸들 영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로희는 계단의 마지막 단을 오르며 높게 하이킥하는 로희. |
희지 씨는 지난 6일 한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특이하게 계단을 오르는 반려견 로희의 영상을 올렸다. 희지 씨와 엄마, 로희 세 모녀가 함께 산책한 뒤 집으로 돌아가는 상황이다.
영상 속 로희는 평범하게 계단을 오르는 듯하더니 마지막 단에서 뒷다리를 힘껏 들어 올려 하이킥을 한다.
그리고는 희지 씨가 따라 올라오기를 기다리다가 희지 씨가 다음 계단을 오르자 또다시 먼저 올라가 허공에 하이킥을 뻥!
로희가 계단 오르는 모습은 온라인상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잘못 본 건가 하고 계속 봤다" "뒷발 발싸" "역시 푸들은 관종"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이에 희지 씨는 "혼자 보기에는 아까워서 동영상을 찍었는데 귀엽게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이킥을 하지 못할 거라면 마지막 단을 오르지 않겠다" |
희지 씨는 로희가 계단 위에서 하이킥을 하는 이유로 '신발'을 들었다.
그는 현재는 로희에게 신발을 신기지 않지만, 지난해 겨울 어린 로희가 발 시릴 것을 염려해 신발을 신겼던 적이 있었다고 했다.
어린 시절 자다 깬 로희. |
로희는 당시 신발 촉감이 어색했는지 영상에서처럼 뒷다리로 하이킥을 하며 걸었다.
겨울에도 춥지 않게 산책을 하려면 신발에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한 희지 씨는 로희가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신발을 신긴 뒤 간식을 주며 달랬다.
로희가 이를 하이킥을 하면 간식이 주어지는 것으로 오해해 이런 행동을 했을 거라는 게 희지 씨 설명이다.
실제로 로희는 수차례 하이킥 후에도 간식이 주어지지 않자 현재는 평소와 같이 계단을 오르고 있다.
로희는 평소 애교가 많아 가족은 물론 이웃주민에게도 인기만점이다. |
로희는 평소에도 특급 애교와 재미난 행동으로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반려견 입양을 결사반대하던 부모님마저 로희를 '딸'이라 부르실 정도다.
지희 씨는 "우리 집에 자주 놀러 오는 친구가 있다"며 "그 친구도 로희에게 푹 빠져 하루가 멀다하고 영상통화를 건다"고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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