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주소방 제공 |
[노트펫] 벽 속에 갇혀 있던 새끼 고양이 3마리가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광주소방은 24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벽 속에서 고양이 소리가 난다는 미스터리한 신고에 동부소방서 119구조대가 출동해 갇혀있던 새끼 고양이 3마리를 구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도대체 거긴 어떻게 들어갔니?"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지난 2월 21일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의 한 건물 화장품 매장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는 소방대원들이 벽에 갇힌 고양이를 구조하는 모습이 담겼다.
소방대원들은 내시경 카메라로 벽 속 고양이들의 위치를 확인한 후 재단 작업으로 만든 작은 구멍을 통해 세 마리의 고양이를 한 마리씩 차례대로 구조했다.
구조된 고양이들은 한눈에 봐도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새끼고양이들이었다. 안타깝게도 두 마리의 고양이는 이미 죽어 있는 상태였다.
광주소방은 "어미 고양이가 추위를 피해 따뜻한 이곳에 새끼를 낳고 가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만 할 뿐, 어떻게 들어간 지는 미궁이다"고 밝혔다.
구조된 세 마리의 고양이들은 관내 구청을 통해 동물보호소로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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