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개념 집사' 윤균상이 막내 고양이 솜이를 떠나 보냈다.
윤균상은 28일 "3월27일 6시경 저희집 막둥이 솜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라며 솜이와의 작별을 알렸다.
솜이는 지난해 2월 윤균상이 입양한 고양이다. 대략 1년 4개월 가량을 살다 떠났다. 윤균상으로서도 고양이를 떠나 보내기는 솜이가 첫번째다.
솜이는 네 마리 고양이 가운데 막내로 입양 당시부터 아팠다. 유전병이 많은 킬트 고양이로서 입양 당시에도 피부병을 앓았고, 부정교합도 심했다.
입양 계획이 없었지만 아프고, 이미 세상에 나온 고양이가 눈에 밟혀서 입양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윤균상은 "(솜이가) 헤어볼을 토해내는 과정에 폐에 토사물이 들어가 폐렴이 왔고 좀 나아지는 듯했으나 복막염 확진을 위한 검사를 진행하던 도중에 많이 힘들었는지 서둘러 떠나버렸다"고 밝혔다.
윤균상은 "너무 서둘러가는 바람에 마지막 떠나는 모습은 보지 못하고 눈물 속에 인사하고 보내주게 되었다"며 "그저 솜이가 너무 힘들어서 얼른 쉬고 싶었나보다"고 슬퍼했다.
그러면서 "아무도 이별을 생각하고 만남을 시작하지는 않죠.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나고 머리가 깨지고 가슴이 불타는 기분"이라며 "반려동물, 호기심과 이기적인 욕심으로 분양 받지 마시길 제발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균상은 "더 좋은 아빠가 되어주지못해서 미안해 딸"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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