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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깃대종]⑬ 치악산, ‘물두꺼비’

우리나라 국립공원의 수는 21곳(산 17곳, 바다 4곳)이며, 국립공원 마다 깃대종이 선정되어 있다. 깃대종(Flagship Species)이란 특정지역의 생태와 지리,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 동식물이다. 특히 사람들이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인정되는 종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개별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모두 39종의 야생 동‧식물을 깃대종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트펫>은 우리 국토의 깃대종을 일반에 널리 알려, 이들 희귀종을 국민 모두가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동물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깃대종으로 지정된 동물은 총 20종으로 포유류 6종을 비롯해 조류 7종, 양서‧파충류 3종, 곤충류 1종, 어류 3종이 포함되어 있다.

 

강원도 치악산의 동물 깃대종은 물두꺼비다. 물두꺼비는 귀신개구리라고도 한다. 몸길이는 4~6.5센티미터 정도로 작다. 두꺼비에 비해 몸의 크기가 작고, 몸 빛깔도 확연히 다르다. 한국 특산종으로 강원도의 오대산 계류와 경기도의 가평, 횡계리의 계곡에 서식한다.

 

물두꺼비는 독을 품고 있다. 바로 디고신(Digoxin)이다. 두꺼비의 독인 부포톡신보다 훨씬 강력하다고 한다. 물두꺼비 독은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고 호흡장애를 일으켜 심한 경우 죽음에 이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황소개구리의 천적으로도 알려져 있다.

 

ⓒ노트펫 사진출처 ; 국립공원관리공단

 

모양은 두꺼비와 비슷하지만 고막이 없는 것이 다르다. 등의 피부가 오톨도톨하고, 암컷은 적갈색을 띠며, 수컷은 회갈색을 띤다.

 

두꺼비에 비해 물속에서 생활을 많이 해 뒷다리의 물갈퀴가 잘 발달되어 있다. 긴 염주 알 모양의 알덩이를 물이 약하게 흐르는 바위 주변이나 수초에 감아 낳는다. 대개 한 번에 천 개의 알을 낳는다. 먹이는 주로 파리 등의 곤충과 지렁이를 먹는다. 물속에서 겨울잠을 잔다.

김건희 기자 com@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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