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양아들과 반려견을 같은날 입양한 가족이 있어 화제다.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지난 23일(현지 시각) 미혼모였던 아내의 아들을 입양하고 같은날 새로운 반려견까지 입양한 남편의 이야기를 전했다.
제시카 반조프(Jessica Banzhof)는 반려동물 용품점을 찾았다가 빨간 후드티를 입은 핏불 큐피드(Cupid)를 발견했다.
큐피드의 귀여움에 반한 반조프는 점주에게 큐피드의 주인이 있는지를 물었고, 그가 현재 주인 없이 지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큐피드는 유기견 관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장에서 놀고 있었다.
반조프는 바로 남편에게 메세지를 보내 "이 개(큐피드)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며 큐피드 입양을 제안했다.
그의 남편은 큐피드 입양을 흔쾌히 수락했고, 양아들 입양 날짜에 맞춰 큐피드를 입양하기로 했다.
그는 미혼모였던 반조프의 아들 게이브(Gabe)를 공식적으로 입양해 새아빠가 되기 위해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다.
고대하던 입양 날짜가 되자 반조프 가족은 법원을 찾아 공식 입양 절차를 밟았다.
법적으로 인정받은 가족으로서 첫 식사를 마친 가족은 가장 먼저 보호소를 방문해 큐피드를 입양했다.
큐피드는 적응기간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였다. 그는 반조프가 키우는 반려견 3마리를 비롯해 모든 가족과 사이좋게 지냈고, 반조프 가족에게 이 날은 최고의 날로 기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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