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미국 내 2위의 펫전문매장인 펫코가 인공첨가물을 쓴 사료와 간식의 퇴출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화학첨가물 제로 펫푸드 판매 시대를 열었다.
펫코는 지난 1일(현지 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펫코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주요 반려동물 소매체인 가운데 처음으로 인공조미료, 색소, 방부제 등 인공 원료가 들어간 사료와 간식의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펫코는 펫스마트에 이어 2위 반려동물 전문 유통업체로, 펫코의 연매출은 약 42억달러 수준이다. 미국,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등에 점포 1500곳을 운영하고 있다.
글리세롤트리부티레이트, BHA, BHT, 에톡시퀸 등 40여 종의 인공첨가물 성분이 든 펫푸드들이 펫코의 매장에서 사라졌다.
펫코 측은 "AAFCO와 FDA에서 제공한 지침을 참조, 판매 제외 대상 인공첨가물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대상이 된 인공첨가물은 펫코 홈페이지(https://www.petco.com/shop/en/petcostore/c/betternutrition-ingredien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펫코의 인공첨가물 제로 펫푸드 판매 정책은 아마존과 펫스마트의 확장 전략에 맞선 것으로 지난해 11월 발표 당시 과연 실현될 수 있을 지 의구심을 표하는 이들이 많았다. 당장 매출 타격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펫코 측은 하지만 이같은 정책에서 후퇴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펫코는 "지난해 11월 이같은 방침을 발표한 뒤 보호자들과 협력업체, 업계 전반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며 보호자들 상당수가 펫푸드 선택 시 참고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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