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자기 몸보다도 큰 양말을 야무지게 물고 가는 강아지 영상이 공개됐다. 아장아장 걷는 뒤태가 압권이다.
한 줌에 쏙 들어오는 쫑이. |
미연 씨는 지난 14일 한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멍! 당신의 양말을 훔치러 왔개!"라며 반려견 쫑이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쫑이는 자기 몸보다도 큰 양말을 한 짝도 아니고 두 짝이나 야무지게 물고 방석으로 향한다.
쫑이는 양말 때문에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이불에 다리가 걸리면서도 절대 양말은 입에서 놓지 않는다.
방석에 앞발을 모두 올려놓고, 이제 뒷발만 올라가면 되는 상황.
쫑이가 두 뒷발을 동시에 폴짝 뛰어 마룻바닥을 박차고 올라가는데, 이 부분에서 많은 네티즌이 가슴을 움켜쥐었다. 쫑이가 귀여워서 심장에 무리가 갔다는 후문이다.
"이렇게 귀여운데 안 올려준다고?!" |
이 양말은 미연 씨가 전날 신었던 양말로, 오래 신어 늘어났기에 버리려고 구석에 뒀다 깜빡한 것이다.
양말은 강아지 장난감계의 스테디셀러로, 어렸을 때 한 번도 양말을 갖고 놀지 않은 강아지가 없을 정도다.
쫑이 역시 다른 인형과 장난감이 많은데도 유독 양말을 즐겨 찾는다는 게 미연 씨 설명이다.
미연 씨 후드에 쏙 들어간 쫑이. |
미연 씨는 길에 버려져 있던 쫑이를 어머니 제안으로 데려와 키우고 있다. 이제 생후 2개월, 데려올 때는 1개월령이었으니 쫑이에게 미연 씨는 진짜 엄마나 다름 없는 존재다.
미연 씨도 그런 쫑이를 각별하게 여겨 좀처럼 곁을 떠나지 않는다.
그는 "얼마 전 꼭 나가야 할 일이 생겨 친구에게 몇 시간 맡겨둔 적이 있었는데, 그 잠깐 사이에 보고 싶었는지 나를 보자마자 흥분하는 모습에 미안한 마음이 생겼다"며 "이후로는 피치못할 사정으로 나가더라도 반드시 쫑이를 데리고 함께 나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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