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정식 출시.."반려견,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게"
내가 외롭기 싫은 마음에 개를 데려 왔지만 내가 출근하면 개는 집에 혼자 남겨지기 일쑤다. 7시간 집에서 혼자 지내는 것은 보통이다. 제때 밥을 주지 못한다는 것과 함께 혹시 우울증에 걸리지나 하는 걱정이 앞선다.
자동급식기능이 달린 공놀이기구 '볼레디'가 오는 24일 정식 출시된다.
볼레디는 기본적으로 공놀이기구다. 개가 볼레디 상단에 공을 집어 넣으면 발사구에서 공이 튀어 나가고, 개가 공을 물어 와서 다시 볼레디 상단에 집어넣으면 먹이통에서 사료가 나오는 구조다.
개가 사료를 다 먹으면 공은 다시 발사된다. 파블로프의 조건반사 개념에 착안, 개가 사료를 얻기 위해 공놀이를 계속할 것이라는 가정 아래 설계됐다.
이와 함께 설정된 시간에 사료가 나오는 자동급식기능이 첨가됐다. 12시간이나 24시간 주기로 급식이 이뤄지도록 설정할 수 있다. 개의 덩치에 맞춰 사료량도 조절할 수 있으며 식기는 세척이 쉽도록 설계돼 있다.
실내는 물론 실외에 나가서도 사용할 수 있다. 무게는 2kg이며 공발사 거리를 2미터나 5미터로 바꿀 수 있다. 실내에서는 2미터, 실외에서는 5미터 기능을 이용해 사용하면 된다. 또 실외 사용을 위해 밧데리 기능도 있다.
볼레디는 지난 2012년 11월 시제품이 나온 뒤 그간 제품 양산을 위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왔다. 특히 해외 수출에 촛점을 맞춰 현재 중국 알리바바와 입점을 협의하고 있고, 볼슈터의 본고장 미국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박승곤 볼레디 대표는 "이미 볼슈터 제품은 미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출시돼 있지만 볼레디처럼 자동급식기능이 달린 공놀이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혼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반려견을 둔 보호자는 물론, 반려견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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