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에 고양이 딸린 오피스 'Q스튜디오'
[김민정 일본 통신원] 일본에 고양이 돌봄을 조건으로 내건 임대용 사무실이 등장했다. 고양이를 돌보는 조건이 걸려 있는 임대주택에 이어 사무실도 나왔다.
12일 다임 등의 뉴스매체들은 지난달 중순 후쿠오카시에 문을 연 임대용 사무실 Q스튜디오를 소개했다.
Q스튜디오는 후쿠오카시 중심지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 전철역과는 3분 정도 떨어져 있다. 다른 임대 사무실보다 임대료가 낮은 공유 오피스다. 하지만 한가지 조건이 붙어 있다.
건물 안에 사는 고양이들을 돌봐야 한다는 것. 사무실 안에는 복냥이하우스라는 고양이 보호단체가 돌보던 고양이들이 산다. 오피스 임차인들은 업무 중간중간 이들 고양이들을 돌봐야 한다. 물런 고양이가 노트북에 올라 오는 등 방해가 되더라도 이를 즐겁게 받아 들여야 한다.
이제 갓 한달이 지났지만 이미 사무공간들은 만석이란다. 업무 중간에 고양이를 보면서 기분전환하는 즐거움도 있고, 사무실을 이용하는 것만으르도 버림 받은 고양이들의 보호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Q스튜디오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사무실을 이용하지 않는 일반인에도 개방이 된다. 일반인들도 보호받는 고양이들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고양이 캐릭터용품 등 물품 판매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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