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he Dodo' 화면 캡처(이하) |
[노트펫] 과자봉지 때문에 질식사할 뻔한 고양이가 개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소개했다.
지난달 26일 가족들이 모두 잠든 시간 '맥스(Max)'라는 이름의 개는 이상한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다.
집 현관 바로 밖에서 들려오는 그 소리의 정체는 고통에 빠진 길고양이의 희미한 울음소리였다.
사태를 파악한 맥스는 즉시 행동에 나섰다.
맥스의 주인인 레이라니(Laylany)는 더도도에 "이른 새벽에 맥스가 쉬지 않고 계속 짖어대며 문을 긁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맥스의 짖는 소리에 깨어난 가족들은 뭔가 잘못됐다는 걸 직감하고 서둘러 침대에서 일어나 맥스를 확인하러 나갔다.
그리곤 현관문 밖에서 과자봉지에 머리가 껴 숨을 쉬지 못하는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레아라니는 "불쌍한 고양이는 과자봉지 때문에 숨이 막혔지만, 어떻게 해서든 우리 집 문 앞까지 온 것 같았다"며 "아빠가 고양이에게 다가가 봉지를 치워줬다"고 말했다.
이 모든 상황은 가정용 보안 카메라에 녹화됐다.
Last night around 2am my dog would not stop barking, so we got up to see what he was barking at & it was because there was a poor cat being suffocated by a bag of chips someone left on the street my dad ended up removing the bag. pic.twitter.com/PEOtJDQAcc
— (@Evocative_) 2019년 7월 26일
레이라이는 이 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새벽 2시쯤, 내 개가 짖는 걸 멈추지 않아 우리 가족은 개가 무엇을 찾는지 보기 위해 일어났다. 알고 보니 누군가 거리에 버린 감자칩 봉지에 의해 불쌍한 고양이가 질식하고 있었다. 우리 아빠는 결국 그 봉지를 제거했다"는 글과 함께 게시했다
과자봉지를 벗게 된 길고양이는 어둠 속으로 도망쳤다.
레이라니는 "맥스는 영웅"이라며, "맥스가 짖지 않았다면 우리는 고양이가 도움이 필요한지 몰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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