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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두 달 동안 4개사 반려견 간식 '돼지 귀' 리콜..`살모넬라 확산`

7~9월 4개사 5개 브랜드 리콜..회수조치 확대

 

반려견 간식용 돼지 귀. [출처: 아마존]

 

[노트펫]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도그 구즈 USA의 버클리 & 젠슨 브랜드 돼지 귀 제품을 자발적 회수한다고 발표해, 두 달 사이에 4개사 5개 브랜드의 반려동물용 돼지 귀 간식이 살모넬라균 감염 위험으로 리콜 조치됐다.

 

도그 구즈 USA(Dog Goods USA LLC)가 지난 3일(현지시간) ‘셰프 토비’ 브랜드에 이어 ‘버클리 & 젠슨’ 브랜드 돼지 귀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한다고 밝혔다.

 

로드아일랜드 주(州) 보건부가 버클리 & 젠슨의 반려동물 간식용 돼지 귀에서 살모넬라균을 검출한 후 회수 조치가 확대됐다. 회수대상 제품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한 브라질 공급업체로부터 수입한 돼지 귀로 만들었다고 도그 구즈는 밝혔다.

 

도그 구즈 USA의 버클리 & 젠슨 브랜드 반려견 간식용 돼지 귀.

 

이에 앞서 브루터스 & 바나비도 지난달 27일 돼지 귀 전제품을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전역에서 판매 중이던 반려견용 100% 돼지 귀 간식 4종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들어 ▲펫 서플라이스 플러스의 PSP 브랜드, ▲레녹스의 레녹스 브랜드, ▲도그 구즈의 셰프 토비 브랜드, ▲브루터스 & 바나비의 브루터스 & 바나비 브랜드, ▲도그 구즈의 버클리 & 젠슨 브랜드 등 총 4개사 5개 브랜드가 살모넬라균 감염 위험으로 돼지 귀 제품을 회수 조치했다. 지난 7월3일부터 이달 3일까지 두 달 사이에 회수 조치가 확대됐다.

 

지난달 19일 CBS뉴스는 33개 주에서 최소 127명이 티푸스성 질환과 식중독 원인인 살모넬라균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한 달 남짓한 사이에 감염 환자가 45명에서 127명으로 증가했고, 13개 주에서 33개 주로 확산됐다.

 

FDA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29일 모든 종류의 돼지 귀 간식을 가급적 피하라고 견주들에게 당부하는 한편, 소매업체들에게도 판매를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CDC는 지난해 11월 첫 발병 보고 후 FDA와 함께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돼지 귀 간식에 돼지 피나 점액이 묻어 살모넬라균이 번식한 것으로 추정했다.

 

반려견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12~72시간 안에 설사, 고열, 복부 경련 등 증상을 보이며, 약 한 주간 증상이 지속된다. 반려견이 감염 증상을 보이거나 평소보다 피곤해하면,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견주는 반려견에게 간식이나 밥을 주고 나서 꼭 손을 씻고, 주방과 격리된 곳에 반려견 식품을 별도로 보관하라고 CDC는 당부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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