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리버 그레이시가 애착인형 쿠키와 친구 쿠바와 함께 찍은 사진. |
[노트펫] 세탁기 안에 갇혀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는 자신의 애착인형을 본 댕댕이가 충격과 공포에 사로잡힌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세탁기 안에서 돌아가고 있는 최애인형을 보고 충격 받은 강아지의 사연을 전했다.
독일 함부르크에 살고 있는 제시카 베른하르트(Jessica Bernhardt)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빨래를 하기 위해 집안을 살피다 반려견 그레이시(Gracie)의 애착인형을 발견했다.
그레이시는 장난감들 중에서 유난히 그 애착인형을 좋아해 항상 물고 다녔고, 이로 인해 침 냄새가 심하게 나는 상태였다.
결국 제시카는 그레이시가 딴 곳에 정신이 팔린 사이 애착인형을 챙겼고 재빨리 세탁기 안에 넣었다.
이 사실을 모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애착인형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안 그레이시는 열심히 집안을 수색했고 결국 세탁기 안을 보고야 말았다.
"어떻게 이렇게 잔인한 일이.." 세탁기 속 쿠키를 보고 충격받은 그레이시. |
5년을 함께 한 자신의 애착인형이 세탁기 안에서 무기력하게 돌아가고 있는 모습을 본 그레이시는 충격과 공포로 물든 얼굴로 제시카를 쳐다봤다.
제시카는 "그레이시는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었겠지만 나는 너무 웃겨서 웃을 수 밖에 없었다"며 "결국 그레이시는 1시간 동안 세탁기 앞에서 기다리다 문이 열림과 동시에 애착인형을 물고 갔다"고 말했다.
해당 사진은 제시카의 SNS에 올라간 뒤 '좋아요' 4천 개와 수많은 댓글이 달리며 누리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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