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acebook@hospitalmemorialsaojose(이하) |
[노트펫] 반려동물의 사랑은 때때로 최고의 약이 되기도 한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브라질의 한 병원에서 암투병환자가 반려견과의 만남 이후 놀랄 만큼 상태가 호전된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플라비오 산토스(Flavio Santos)는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 브라질의 한 병원에 지난 몇 주 동안 입원해 있었다.
그는 고향에 있는 소중한 존재를 그리워하느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그가 그리워하는 것은 바로 반려견인 '아가디르(Agadir)'였다.
산토스를 돌보는 간호사들은 이 사실을 알고, 특별한 깜짝 방문을 준비했다. 그리고 그들은 이 일이 산토스에서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전혀 알지 못했다.
얼마 후 산토스와 아가디르는 마침내 그토록 기다리던 재회를 했다.
산토스는 벅찬 감동을 드러내며 아가디르를 품에 안았고, 아가디르 역시 그립던 주인의 품에서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둘에게 이 재회는 분명 감동적인 경험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 이상의 더 큰 변화를 가져왔다.
산토스는 아가디르와 함께 시간을 보낸 후 놀랄만한 상태 변화를 보여줬다.
의사들은 산토스의 전체적인 상태가 환영할만한 양상으로 변모하는 것에 주목했다.
로드리고 탠크레디 박사(Dr. Rodrigo Tancredi)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놀랐다"며 "산토스는 반려견을 만난 이후 의식적이고, 지향적이며, 말을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계속해서 이러한 반려동물들의 방문이 심리적, 신체적으로 모두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보이며, 식욕이 증가하고 심장박동수와 혈압이 낮아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산토스는 지난날보다 눈에 띄게 호전됐으며, 개선은 점진적으로 이뤄졌고, 지금도 역시 이뤄지고 있다"며 "그의 건강은 매우 좋아졌다"고 말했다.
환자의 반려동물이 이 병원에 들어오는 것이 허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입증된 긍정적인 효과로 볼 때, 이것이 마지막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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