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길거리에서 슬픈 눈으로 구조를 요청하던 고양이가 4개월 뒤 거만한 눈빛을 장착한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익사이트는 회사 직원에게 구조된 뒤 그곳에 완벽 적응한 고양이의 사연을 전했다.
일본 간토지방 군마 현 후지오카 시에 위치한 회사를 다니는 직원 A씨는 지난 6월 근처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고양이는 목걸이를 차고 있었는데 바깥 생활을 한 지 꽤 됐는지 목걸이는 너덜너덜해졌고 몸은 깡말라 있었다.
슬픈 눈으로 빤히 쳐다보는 고양이를 그냥 두고 갈 수 없었던 A씨는 녀석을 회사로 데려가 임시 보호를 하기로 했다.
A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고양이의 주인을 찾는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리고 연락이 오길 기다렸다.
그렇게 약 4개월이 지난 뒤 고양이의 모습은 놀랄 만큼 바뀌었다.
울망울망한 눈을 하고 있던 녀석은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거만한 눈빛을 장착하고 회사 한 켠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었다.
"빨리 빨리 일 하라옹~" |
과거에 비해 체중도 많이 늘어나고 털 상태도 좋아진 고양이는 이제 그곳을 자신의 집이라고 생각하는 듯 했다.
A씨는 "열심히 돌봤더니 몇 개월 만에 사장님 같은 모습으로 변했다"며 "녀석은 매일 자신의 지정석에 누워 직원들이 일을 열심히 하는지 확인한다"고 말했다.
한편 직원들은 고양이에게 사업부 총괄 직책을 주고 편안하게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집무실을 만들어 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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