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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nstagram/this_girl_is_a_squirrel(이하) |
[노트펫] 매일 밤 다람쥐는 선물 받은 곰인형을 꼭 껴안고 나서야 잠이 들었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미국 온라인 예술잡지 보어드판다는 허리케인으로 둥지에서 떨어진 다람쥐가 구조 후 선물 받은 인형과 사랑에 빠진 사연을 소개했다.
다람쥐 질'(Jill)'은 지난 2012년 1급 허리케인 아이작(Isaac)이 미국 루이지애나(Louisiana) 지역을 강타했을 때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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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질의 주인은 태풍으로 인해 둥지에서 떨어진 질을 발견했고, 집으로 데려가 임시보호를 하게 됐다.
그렇게 질은 현재까지 그 집에서 머물고 있으며, 꽤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질은 구조 이후 자신만의 특별한 선물을 하나 받았다. 그것은 질이 껴안기에 안성맞춤인 초소형 곰 인형이었다.
자신만의 곰 인형이 몹시 마음에 들었는지 그날부터 질은 잠잘 시간이 다가오면 곰 인형부터 찾아 꼭 껴안고 잠이 들었다.
질은 곰 인형뿐 아니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가지고 있는데, 전 세계에 63만 9천 명이나 되는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스타다.
질의 프로필에는 "채식주의자, 유일한 두려움은 진공상태뿐인 파쿠르(안전장치 없이 주위 지형이나 건물, 사물을 이용해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는 곡예 활동) 전문가, 하지만 스타벅스 냅킨을 모두 좋아 좋아한다"고 적혀있다.
SNS상에서 질은 패셔니스타이며,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능숙하게 취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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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은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가족들은 질의 생일파티를 열어주고, 맛있는 간식을 줬으며, 때때로 귀여운 옷을 입혀주기도 했다.
가족 여행에서도 질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존재였다.
질의 주인은 "질은 내가 돌보기 시작한 이후로 줄곧 나와 함께 휴가를 갔다. 질이 한 살도 되기 전에 말이다"라며 "질은 장거리 운전의 전문가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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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곰 인형을 끌어안고 있는 질의 귀여운 모습을 접한 전 세계의 네티즌들은 "진짜 친구나 다름없는 사이", "둘 다 인형 같다", "이제 안전한 집에서 곰 인형 친구와 행복만 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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