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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주인이 혼자서 여행을 간다는 사실을 안 멍멍이는 배신감에 여권을 못 쓰게 만들어 버렸다.
14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자신을 두고 여행가는 주인의 여권을 갈기갈기 찢어버린 강아지 키미의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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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살고 있는 리우휴유는 다음 주에 출국을 할 예정이었다.
그녀는 들뜬 마음으로 여권을 꺼내 놓고 여행 가방을 챙기기 위해 잠시 방을 나섰다.
한참 만에 방으로 들어온 리우휴유는 여권이 침대 위에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수상쩍게 불룩해진 이불과 그 밑으로 살짝 보이는 반려견 키미의 발에 그녀는 등골이 오싹해짐을 느끼고 다급하게 여권의 상태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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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한 여권의 상태는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다.
키미가 한 장, 한 장 정성스럽게(?) 갉아 먹은 덕분에 제대로 볼 수 있는 페이지가 단 한 장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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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난 리우휴유가 호통을 치니 키미는 그녀를 노려보면서 일말의 반성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을 두고 여행을 간다는 말에 분노한 키미는 그녀가 어떤 말을 해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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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리우휴유는 자신의 SNS에 사진과 '다음 주에 출국하는데 이걸 쓸 수 있을까요'라는 글을 올려 도움을 요청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못 쓸 것 같으니 빨리 다시 만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급한 용무로 신청을 하면 3일 만에 받을 수도 있어요. 일반 용도로 하면 일주일 넘게 걸리는데 멍멍이가 노린 것 같네요", "소파를 무는 것쯤은 아무 것도 아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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