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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찬우님 제공(이하) |
[노트펫] 외출하는 주인을 따라가려다 그만 녹아버린(?) 강아지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프렌치 불독 '모카'의 보호자 찬우 씨는 모카와 함께 친구의 집을 방문했다.
친구의 반려견인 푸들 '하루', '두리'와도 싸우지 않고 잘 어울리며 적응했던 모카.
그런데 찬우 씨가 잠시 외출을 하려 하자 모카는 필사적인 몸짓으로 찬우 씨를 따라가려 했다는데.
현관문 앞에 설치된 안전문과 마주친 모카.
폴짝 뛰어넘으면 될 높이건만 예상치 못한 걸림돌 앞에 당황한 듯하고.
그러나 찬우 씨를 놓칠 수는 없었는지 안전문을 막는 막대기가 빠진 틈으로 그야말로 몸을 꾸겨 넣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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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개린이…… 오빠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가지" |
유연한 몸 때문에 어디든 들어가 '액체설'이 도는 고양이처럼 모카도 마치 액체처럼 녹아버리는 것 같은 모습인데.
그렇게 모카는 납작 엎드린 포복 자세로 도저히 통과하지 못할 것 같은 틈을 빠져나가는 데 성공했다.
토실토실한 엉덩이로 앙증맞은 뒤태를 뽐내며 모카는 그렇게 큰 웃음을 선사해줬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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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디팡팡' 유발하는 치명적인 뒤태~ |
찬우 씨는 "모카가 주인인 제가 밖으로 나가려고 하니 저렇게 밑으로 기어 왔다"며 "귀엽기도 하고 저돌적이라 신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침대 같은 건 잘 올라오는데, 저건 뛰어서 넘을 높이인데도 안 넘어 다니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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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여기 좀 앉아봐. 나랑 얘기 좀 해!"(Feat.뭐가미안한데?) |
이후 찬우 씨는 귀여운 모카의 모습을 "저희 모카 유연하죠~?"라는 글과 함께 SNS에 올렸고, 천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궁디가 너무 귀여워서 시선 강탈", "뛰면 넘어가는 높이 아닌가요?", "고양이인 줄.. 프불이 의외로 유연하네요"라며 귀여운 모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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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려도 오빠한테서 눈을 뗄 수가 없개~" |
모카는 1살 난 공주님으로, 온순하면서도 장난기 많은 성격이다.
특히 사람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사물에는 저돌적인 행동을 보여준단다.
"모카가 생후 3개월 무렵 파보 장염으로 고생을 많이 해 마음 졸이는 날이 많았다"는 찬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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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모카랑 평생 꽃길만 걷개!" |
"그래서 더 애정이 많이 가는 것 같다"며 "어렸을 때 많이 아팠으니 이제 지금처럼 쭉 아프지 말고 자라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모카야! 오빠가 우리 모카 제일 신나는 산책도 자주 해주고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줄게. 사랑해"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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