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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가운 입고 꼬마 집사들에게 발톱 관리 받는 고양이.."만족이다옹"

 

[노트펫] 분홍색 맞춤 가운을 입고 꼬마 집사들에게 스파 서비스를 받는 고양이의 영상이 엄마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얌전히 누워 꼬마 집사들에게 발톱 관리를 받는 고양이 캐럿(Carrot)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일리노이 주 엘긴 지역에 살고 있는 에린 메리른(Erin Merryn)은 최근 반려묘 캐럿과 두 딸이 노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영상 속 캐럿은 분홍색 맞춤 가운을 입고 푹신한 담요가 깔린 아기용 흔들 의자에 누워 있다.

 

녀석의 앞에는 에린의 딸 5살 애비(Abby)와 3살 한나(Hannah)가 앉아 정성스럽게 케어를 해주고 있다.

 

마치 패디큐어를 해주듯 솜을 이용해 정성껏 캐럿의 앞발을 닦아주는 애비와 한나. 소녀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해보인다.

 

 

한나는 언니를 따라 열심히 옆에서 보조를 해주고 애비는 고양이들이 혼자서는 그루밍을 할 수 없는 이마 쪽까지 꼼꼼하게 닦아준다.

 

 

완벽하게 끝냈다고 생각한 애비가 솜을 정리하고 자리에서 일어나자 캐럿은 뭔가 아쉬웠는지 두리번거리며 쳐다본다.

 

 

결국 아쉬워 하는 캐럿을 위해 애비와 한나는 녀석에게 물도 가져다 주고 푹 쉬라며 안대로 눈을 가려주기도 했다.

 

 

2018년 함께 살던 나이 많은 고양이 베일리(Bailey)가 신부전으로 무지개다리를 건너자 에린의 가족은 큰 슬픔에 빠졌다.

 

이에 에린은 앤더슨 동물보호소에서 유기묘를 입양하기로 했고 그렇게 캐럿과 한 가족이 됐다.

 

 

이후 에린은 아이들과 캐럿의 일상 모습을 꾸준히 SNS에 올리며 수많은 랜선 집사, 이모, 삼촌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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