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을 맞고도 끝까지 강도들을 쫓아가서 소녀를 구한 요크셔테리어 반려견 스탈라. [출처: 미국 CBS46 지역방송 갈무리] |
[노트펫] 용감한 요크셔테리어 반려견이 총상을 입고도 강도와 맞서, 소녀의 목숨을 구했다고 미국 ABC13 지역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월25일 오후 3시경 미국 조지아 주(州) 풀턴 카운티 사우스 풀턴에 있는 디온 유잉의 집에 총을 든 강도 2명이 문을 부수고 침입했다.
당시 유잉의 조카딸과 2살 요크셔테리어 반려견 ‘스탈라’만 집에 있었다. 유잉은 “내 조카가 누군가 다가온다고 전화로 알렸다”며 당시 긴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후드티를 입은 강도 2명이 발로 두 차례 문을 찬 끝에 문을 열었다. 놀란 조카는 차고 문으로 도망치려고 했다. 강도들이 갑자기 달려들면서 짖는 개에게 총 2발을 발사했고, 스탈라는 오른쪽 앞다리와 뒷다리에 총알을 맞았다.
그사이 조카가 차고를 통해 집 밖으로 빠져나가자, 강도 한 명이 쫓아가면서 다른 강도에게 총을 쏠지 물었다.
바로 그때 총을 맞은 스탈라가 끝까지 강도들을 쫓아와서 방해했다. 그 덕분에 조카는 무사히 도망칠 수 있었다. 조카가 도망치자, 당황한 강도들은 차를 타고 줄행랑을 쳤다.
유잉은 “이 작은 개가 마치 작은 경비견처럼 바로 여기에 있었다”며 “스탈라가 총을 맞고 난 후에도 강도들 뒤를 쫓아갔다”고 칭찬했다.
조카의 목숨을 구한 스탈라는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집에서 회복 중이다. 견주는 “스탈라가 총상을 입은 곳이 다리라서 우리는 스탈라의 행동을 제한하려고 애쓰고 있다”며 스탈라가 총상을 덧나게 하지 않도록 수의사들이 주의를 줬다고 설명했다.
회원 댓글 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