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무표정으로 동상처럼 앉아 있는 강아지와 놀고 싶어 솜방망이로 조심스럽게 콕 찔러보는 고양이의 모습이 엄마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8일(현지 시간) 일본 온라인 매체 겟뉴스는 시크한 강아지 '미야타'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 애쓰는 고양이 '하쿠슈'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트위터 유저 'nyorozo'는 카피라이터 겸 만화가로 일하며, 강아지 미야타, 고양이 하쿠슈와 함께 살고 있다.
유기견 보호소 출신 미야타는 2년 전 'nyorozo'가 아기 길냥이 하쿠슈를 집으로 데려왔을 때 가족들 중 가장 반겼다.
미야타는 어린 하쿠슈를 마치 자신의 자식인 것처럼 정성껏 돌봤다.
평소 둘은 사이가 무척 좋지만 가끔 고양이가 강아지를 귀찮게 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미야타는 함께 싸우는 대신 묵묵히 참아냈다.
영상을 촬영했을 당시 역시 하쿠슈는 강아지와 놀고 싶었는지 귀여운 시비를 걸고 있었다.
그런데도 미야타가 반응이 없자 고양이는 솜방망이를 들어 조심스럽게 강아지의 볼을 콕 찔렀다.
これは大好きな犬にめいっぱい喧嘩を売る猫 pic.twitter.com/IUkqWBlNlK
— 「天地創造デザイン部」4巻発売中@蛇蔵 (@nyorozo) 2020년 4월 5일
관심은 끌고 싶은데 때릴 수는 없었던 냥이가 선택한 방법이었다.
이런 귀여운 관심 끌기에도 무표정하게 앉아 있는 미야타를 보며 'nyorozo'는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nyorozo'는 "이것은 고양이가 사랑하는 강아지에게 힘껏 싸움을 거는 방법이다"며 "관심받고 싶어 하는 냥이나 가만히 받아주고 있는 멍멍이나 둘 다 사랑스러워 보였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진정한 솜 젤리", "심장을 부여잡게 만드는 귀여움", "저런 애교쟁이를 보고도 무표정하게 있다니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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