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매일 가지고 놀던 인형이 망가지자 고양이는 어쩔 줄 몰라 했다. 이 모습을 본 할머니 집사는 녀석을 위해 직접 바느질을 해줬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일본 온라인 매체 빅글로브(Biglobe)는 할머니 집사 옆에 얌전히 앉아 애착 인형이 고쳐지길 기다리는 고양이 '루카스(Lucas)'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Reddit)의 유저 알라나(Alana)는 길냥이 출신 루카스와 함께 살고 있다.
루카스가 가장 좋아하는 애착 인형은 바로 알라나가 동물원에 갔다가 사온 눈표범 인형이다.
딱 보자마자 너무 마음에 들어 방에 둘 생각으로 산 인형이었는데 이를 본 루카스는 탐을 내기 시작했다.
방에 두면 자꾸 물어가기에 서랍 안에 넣어둔 적도 있었는데 녀석은 기어코 찾아 꺼내갔다.
결국 그렇게 루카스는 눈표범 인형을 쟁취하게 됐다.
하지만 매일 그렇게 물고 껴안고 가지고 놀다 보니 이를 버티지 못한 인형은 망가지고 말았다.
망가진 인형을 보고 당황해하는 녀석을 본 알라나의 할머니는 직접 고쳐주기로 했다.
루카스는 긴급 봉합 수술(?)에 들어간 인형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빤히 쳐다봤다.
평소 말이 많은 고양이라 옆에서 보채거나 방해를 할 줄 알았는데 녀석은 자신의 애착 인형을 고쳐주려고 하는 것을 알았는지 얌전히 기다렸다.
알라나는 "사진을 찍는데 뭔가 뭉클한 마음이 들었다"며 "루카스는 할머니에게 인형을 건네받은 뒤 신나게 가지고 놀았다"고 말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엄청 걱정하는 표정이야. 사랑스러워", "오래 걸렸을 텐데 잘 참고 기다렸네", "할머니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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