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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거기에?'..문 닫힌 상점서 집 나간 고양이 발견한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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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BC 화면 갈무리(이하)

 

[노트펫] 집 나간 고양이를 발견한 집사는 반가움과 함께 당혹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는 2주 동안 집을 나갔던 고양이를 문 닫힌 상점 유리창 너머에서 발견한 집사의 사연을 소개했다.

 

루스와 리처드 부부는 생후 18개월 된 반려묘 '프랭키(Frankie)'가 집을 나간 지난 6일부터 녀석을 찾아 솔즈베리 거리를 샅샅이 뒤져왔다.

 

그들은 실종 전단지를 만들어 붙이고, 소셜미디어에 호소문을 올렸으며, 녀석의 이름을 부르며 시내 거리를 헤매는 데 2주간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최근 그들은 한 문 닫힌 상점의 창문에서 실종된 프랭키를 발견했다.

 

어이없게도 녀석은 부부가 만든 실종 전단지 위에 앉아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도 프랭키는 건물 옥상의 작은 틈을 비집고 들어갔다가 천장 타일이 뚫리며 가게 안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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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키가 상점 선반에 있던 장난감으로 침대를 만들려고 한 흔적

 

부부는 녀석을 상점에서 꺼내주기 위해 열쇠를 가지고 올 상점의 누군가를 몇 시간 동안이나 기다려야 했다.

 

루스는 "프랭키는 유리잔에 머리를 문지르고 있었고, 나는 편지함을 통해 녀석에게 간식을 넣어줬다"며 "그리고 마침내 우리가 들어갔고, 다행히 녀석은 가게 안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녀석이 한 일은 침대를 만들려고 선반에서 장난감을 한 짐 끌어낸 것뿐이다"고 덧붙였다.

 

부부는 프랭키의 건강을 염려해 동물병원에 데려갔는데, 다행히 검진 결과 녀석은 마른 상태이지만 건강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BBC는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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