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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농사 망칠 뻔한 불효냥..벼 모종 위에 `大자 고양이`

고양이 쿠마가 벼 모종 위에서 단잠을 자고 있다가 집사에게 걸렸다.
고양이 쿠마가 벼 모종 위에서 단잠을 자고 있다가 집사에게 걸렸다.

 

[노트펫] 고양이가 잔디밭인 줄 알고 벼 모종 위에 큰 대(大)자로 누워 자는 바람에 농사꾼 집사의 1년 농사를 망칠 뻔 했다고 일본 온라인 매체 그레이프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집사는 지난 15일 트위터에 “잔디 아니야!!!!”라며 고양이 ‘쿠마’의 사진 2장과 동영상을 공유했다. 집사가 올린 동영상은 18일 현재 221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웃음을 줬다.

 

 

 

동영상에서 고양이는 벼 모종 위에 대자로 드러누워서 낮잠을 자고 있다. 모내기 직전의 푸릇푸릇한 벼 모종을 잔디밭으로 착각한 것이다. 집사가 “쿠마 짱 뭐하고 있니?”라고 깨우자, 고양이는 잠시 몸을 일으키더니 다시 누워버렸다.

 

벼 모종이 마약 매트리스다옹!
"벼 모종이 마약 매트리스다옹!"

 

다행히 집사가 빨리 발견해서 고양이를 깨운 덕분에, 모종이 꺾인 데 없이 무사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하마터면 1년 농사를 망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누리꾼들의 걱정에 집사는 벼 모종이 무사했다고 증거 사진을 올렸다.
누리꾼들의 걱정에 집사는 벼 모종이 무사했다고 증거 사진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고양이가 귀엽다며, 모종이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한 누리꾼은 쿠마를 감싸주려고 “참새와 쥐, 해충으로부터 벼 모종을 지켰던가 보다”고 대신 변명을 해줬다. 집사도 무사한 벼 모종 사진을 올려서, 쿠마를 감쌌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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