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문틈이나 구멍도 잘 빠져나가고 좁은 공간에도 몸을 구겨 넣을 수 있는 고양이의 놀라운 신체 능력. 그 덕분에 고양이 액체설이라는 단어까지 만들어졌다. 고양이 액체설 이외에도 고양이 신체에 숨겨진 비밀들에 대해 알아보자.
놀라운 고양이 신체 비밀
백만가지 매력을 가진 고양이, 알면 알수록 놀라운 고양이 신체의 비밀에는 무엇이 있을까?
1. 고양이 액체설, 비밀은 쇄골?
아무리 좁은 공간이라도 고양이는 머리만 통과하면 전부 빠져나갈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때문에 액체라는 별명까지 있는 고양이, 비밀은 바로 쇄골에 있다.
퇴화된 쇄골이라고도 불리는 고양이의 쇄골은 엄밀히 말하면 쇄골은 있지만 사람처럼 다른 뼈와 연결되어 있지 않다.
사람은 어깨와 가슴뼈에 쇄골이 연결되어 있다면 고양이의 쇄골은 근육과 연결되어 있다. 때문에 가슴과 어깨를 더 좁힐 수 있으며 보다 가벼운 움직임이 가능한 것이다.
2. 발톱을 숨겼다가~ 세웠다가~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는 발톱을 숨길 수 있다. 평소에는 말랑말랑한 젤리만 보이는 발바닥이지만 스크래칭을 하거나 기지개를 피고, 사냥을 할 때에는 날카로운 발톱이 쑥 하고 나온다.
이는 야생에서 단독으로 사냥을 할 때 큰 도움이 된다. 발톱이 나와있지 않아 걸을 때 소리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젤리라고 불리는 발바닥 쿠션은 높은 곳에서 점프할 때 충격을 흡수할 뿐 아니라 발자국 소리를 숨기기에도 도움을 준다.
3. 강아지보다 뛰어난 청각
고양이의 청각은 매우 뛰어난데 사람보다 뛰어날 뿐 아니라 강아지보다도 좋다.
사람이 약 2만 헤르츠, 강아지는 약 5만 헤르츠가 가청영역대라면 고양이는 6~10만 헤르츠까지 들을 수 있다.
또한 고양이의 귀는 좌우, 앞뒤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더 넓은 범위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4. 기분에 따라 변하는 동공
유리구슬처럼 반짝이는 고양이의 눈을 바라보고 있으면 우주를 보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
고양이 동공은 빛에 따라 변하는데 고양이의 눈은 빛을 감지하는 세포가 사람보다 6배 이상 뛰어나다. 때문에 밝은 곳에서는 빛을 적게 받기 위해 동공을 얇게 하고 밤에는 크게 확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고양이의 기분에 따라서도 동공의 크기가 변한다. 얇고 긴 동공은 흥분 상태를 의미하며 경계심이 높을 때, 화가 나거나 무서울 때 자주 볼 수 있다.
커진 동공도 감정의 흥분을 나타내지만 당황하거나 놀랐을 때, 신날 때 자주 보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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