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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이 위암 세균 옮길수도..과도한 키스 피해야

점막 간 밀접한 접촉시 헬리코박터 하일마니 감염 가능성

나카무라 키타사토대학 교수팀 연구결과

 

[김민정 일본 통신원] 반려동물과 밀접한 점막 접촉을 할 경우 위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일본에서 나왔다. 보통 키우는 대로라면 문제는 없다. 

 

지난 7일 일본 현지서 발매된 주간현대는 키타사토대학 약학부의 나카무라 교수팀이 일본 헬리코박터학회에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되는 것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아종(亜種)인 '헬리코박터 하일마니'라는 세균이다. 나카무라 교수팀에 따르면 하일마니는 위암의 일종인 '위MALT 임파종'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 한다.

 

하일마니는 개나 고양이 토끼 등으로 부터 감염된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파일로리균에 감염되지 않아도 위암이 발병하는 경우가 있으나 그런 사람은 펫을 경유해 하일마니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나카무라 교수팀이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일본에서 파일로리균 음성환자이면서 위MALT임파종을 앓고 있는 사람의 약 60%가 하일마니에 감염돼 있었다.

 

하일마니 감염은 보통 만지거나 쓰다듬거나 하는 것은 문제되지 않는다. 하지만 점막과 점막이 닿는 농후한 접촉은 피해야 한다. 입주변을 날름날름 핥게 하거나 키스나 입으로 식사를 주는 행위는 상당히 위험하다는 것이다.

 

또 배설물이나 구토물을 처리할 때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권고다.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처리후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 같이 욕조에 들어가는 것도 좋지 않다.

 

한편 일본 후생성의 2013년 통계에 따르면 암의 부위별 사망지수에서 위암은 남성이 2위,여성이 3위를 차지했다. 연구팀은 "반려동물이 아무 물건이나 핥거나 물지 않도록 훈련시키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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