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IKE WHALLEY(이하) |
[노트펫]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가 매일 이웃집을 찾는 이유가 공개돼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간식을 얻기 위해 강아지 오빠들과 함께 이웃집을 방문하는 아기의 사연을 소개했다.
라모나는 '제우스(Zeus)'와 블루'(Blue)'라는 두 마리의 커다란 강아지 오빠를 가지고 있다.
제우스와 블루는 동생 라모나의 주위에서 늘 온화하고 느긋한 태도로 그녀를 지켜준다.
라모나의 아버지 마이크 월리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라모나는 자신의 큰 강아지들을 사랑하고, 항상 그들에게 뽀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라모나는 종종 녀석들의 꼬리를 쫓기도 하고, 녀석들이 장난감이나 간식을 위해 뛸 때면 그 모습을 킥킥거리고 웃기도 한다.
그래서 라모나는 녀석들이 이웃으로부터 매일 간식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관여'해야만 했다.
윌리는 "어느 날 오후 (우리의) 이웃인 개리가 제우스와 샌드위치를 나눠 먹었다"며 "그는 우리에게 괜찮냐고 물었고, 우리가 허락하자 개에게 줄 간식 상자를 사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제우스에게만 줬고, 그다음엔 블루였으며, 결국 라모나까지 합류했다"고 덧붙였다.
걸음마를 시작한 라모나는 제우스와 블루를 따라 울타리 쪽으로 함께 걸어갔고, 간식을 얻기 위해 나란히 줄을 섰다.
이웃은 그런 라모나에게 갓 구운 오트밀 쿠키를 간식으로 줬고, 라모나는 오빠들처럼 간식을 받는 데 성공했다.
평소 라모나의 너그러운 이웃은 제우스와 블루에게 하루에도 몇 번씩 간식을 대접한다고.
윌리는 "녀석들은 아침 식사, 점심 식사, 커피 시간, 취침 전 간식을 얻는다"며 "잠잘 시간이 되면 그들은 이빨을 닦을 큰 뼈를 얻는다"고 말했다.
이어 "라모나는 보통 오후 간식을 받을 때 참여하며 쿠키나 크래커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제우스와 블루는 이웃인 개리가 간식 스케줄을 엄격히 지키도록 하며, 만약 시간을 놓치면 그에게 꼭 알려준다고.
이제 라모나까지 합류했으니 개리는 결코 그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더도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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