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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늦은 밤 숲길에서 집사를 만난 고양이는 집사가 길을 잃고 헤매는 중이라고 생각했는지 앞장서서 안내를 하기 시작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온라인 영자 매체 타임즈나우뉴스는 집사가 집을 잃어버린 줄 알고 길을 안내한 고양이를 소개했다.
호주에 거주 중인 한 레딧 유저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행을 갈 수 없어 집 근처에서 소소한 캠핑을 즐기고 있었다.
My cat thought I was lost so she was leading me home from r/aww
신나게 놀다 보니 어느새 밤이 찾아왔고 집사는 뒷정리를 한 뒤 집으로 가기 위해 숲길로 들어섰다.
한참 걷고 있을 때 집으로 가는 방향 쪽에서 한 고양이가 사뿐사뿐 걸어왔다. 자세히 보니 자신과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었다.
녀석은 집사를 빤히 쳐다보더니 방향을 바꿔 집 쪽으로 안내를 시작했다. 아무래도 집사가 길을 잃어 밤늦도록 집에 못 가고 있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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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서 걷는 녀석은 계속 뒤를 바라보며 집사가 잘 오고 있는지 확인했다. 그런 고양이의 모습에 집사는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 레딧 유저는 "캠핑을 즐긴 곳에서 집으로 가려면 숲길을 지나야 하는데 그 끝에서 고양이와 딱 마주쳤다"며 "녀석은 내가 길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는지 나를 집으로 인도하며 계속 뒤를 돌아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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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쉽게도 제대로 담지 못했는데 녀석은 집으로 가는 내내 골골송을 불렀다"며 "덕분에 집으로 가는 길이 너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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