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nstagram/charlot_cat_(이하) |
[노트펫] 고양이가 지켜보는 앞에서 침대 정리를 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
지난 5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집사의 침대 정리를 돕기 위해 나선 고양이의 모습을 공개했다.
포르투갈에 사는 베아트리스 아제베도의 가족농장에서 길고양이가 한 마리의 새끼 고양이를 출산했다.
아제베도는 새끼 고양이를 처음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고, 아제베도의 가족은 어미와 새끼를 모두 입양했다.
새끼 고양이 '샬롯(Charlot)'이 어미를 떠날 정도로 충분히 자란 후, 아제베도는 남자친구와 함께 샬롯을 키우기로 했다.
샬롯은 어릴 때부터 넘치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었다.
집안 곳곳을 뛰어다니는 것은 물론, 꼬리를 쫓는 것을 좋아하며 담벼락까지 오르려고 했다.
특히 녀석은 아제베도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에 항상 관심이 많았고, 할 수 있다면 그녀의 집안일을 '도와주는' 것을 좋아했다.
아제베도는 "내가 뭔가를 할 때 샬롯은 항상 나를 쫓아다닌다"며 "내가 요리나 빨래, 청소를 하고 있으면, 녀석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항상 나와 함께 있는다"고 말했다.
물론 침대 정리를 할 때도 샬롯은 집사를 돕는 걸 멈추지 않는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아제베도가 공개한 영상 속에는 집사의 침대 정리를 '도와주는' 샬롯의 모습이 담겼다.
정리를 방해하며 시트를 잡고 그 속으로 자꾸만 들어가는 샬롯.
아제베도는 시트 깊이 들어간 샬롯을 끄집어낸 후 다시 구겨진 시트를 정리하느라 같은 일을 여러 번 반복하는 모습이다.
그녀는 "샬롯은 정리 중인 침대에 눕고 나는 항상 녀석을 떼어내야 한다"며 "이런 일은 정기적으로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살롯이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내가 시트를 제자리에 놓기 위해 흔들 때이다"고 덧붙였다.
아제베도는 해당 영상을 SNS에 공개했고, 영상을 본 수많은 집사들은 자신의 고양이 역시 침대 정리를 할 때면 비슷한 행동을 한다며 공감했다.
비록 샬롯의 행동이 그녀에게 방해가 되지만, 아제베도는 녀석이 가장 좋아하는 침대 정리를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이라고 더도도는 전했다.
회원 댓글 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