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탈루사 미니어처 말 프레클 버트 프레드와 보호자 로니카 프로즈. 프레드는 보호자와 함께 비행기를 타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왼쪽 사진) |
[노트펫] 반려견처럼 보호자의 집안에서 사는 말이 SNS(Social Network Service)에서 화제라고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가 지난 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2살 핀탈루사 미니어처 말 ‘프레클 버트 프레드’는 마구간이 아니라 미국 미시간 주(州) 집에서 13살 잭슨, 6살 썬더, 1살 듀크와 루카스 등 반려견 4마리와 함께 지낸다.
보호자 로니카 프로즈(39세)는 “나는 (6살 동갑인) 찰리와 조지라는 말 2마리가 더 있는데, 둘은 집안에서 가끔 시간을 보내지만, 프레드는 집안에서 대부분을 지낸다”며 “프레드는 반려견들과 어울리고, TV 보고, 바닥에서 낮잠 자고, 소파에 누워서 내가 쓰다듬어주는 것들을 좋아한다”고 귀띔했다.
프레드는 배변함도 이용할 줄 아는 매너마(馬)다. |
심지어 프레드는 배변함 훈련도 마쳤고, 반려견들과 사이좋게 어울린다. 물론 작은 미니어처 말이라서 대형견 크기 정도라는 체형적 이점도 있다.
보호자는 “프레드는 밤에 집에서 자고, 아침에 깨면 찰리, 조지와 초원에 가기 위해서 밖에 나간다”며 “프레드는 밖에서 자는 것을 싫어해서 가끔 밖에서 잘 뿐이고, 겨울에는 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보호자가 프레드의 특별한 일상을 SNS에 올리면서,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다. 프레드의 팔로워는 각각 틱톡 1만3800명, 페이스북 3671명에 달한다.
@fredminiservicehorse life with a jealous house horse when Mom's eating ##househorse
Savage - Megan Thee Stallion
프레드의 특별한 점은 하나 더 있다. 바로 아이들을 위해서 훈련받은 치료동물이란 사실이다. 프레드는 올해 초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는데, 바로 보호자와 함께 비행기 1등석에 탑승했기 때문이다.
승객들은 프레드를 보고 깜짝 놀랐지만, 미리 비행 훈련을 받은 프레드는 예의를 지켰다고 한다. 보호자는 거금을 들였지만, 프레드의 첫 비행은 큰돈을 들일만 한 가치가 있었다고 자부했다.
아쉽게도 프레드에게 2번째 비행은 당분간 불가능하게 됐다. 미국 교통부가 동물 탑승 규정을 강화해서, 이제 반려견만 비행기를 탈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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