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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가 자기만 두고 나가자 '극대노'한 고양이..'배신감에 이글이글'

 

[노트펫] 자신만 두고 밖에 나간 집사에게 배신감을 느낀 고양이는 문 앞에 자리를 잡고 매서운 눈빛으로 노려보기 시작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브라질 반려동물 미디어 아모뮤펫(amomeupet)은 집사가 자기만 두고 산책을 나가자 문 앞에서 시위를 한 고양이 '마커스'를 소개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거주 중인 키라 피어슨은 3년 전 해밀턴에 위치한 동물보호소 '애니멀 프렌즈 휴메인 소사이어티'에서 고양이 마커스를 만났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녀석은 자기주장이 매우 강한 편이었지만 그녀와 가족이 된 뒤 집사 껌딱지로 거듭나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자. 날 데려가라옹."

 

마커스는 집사가 하는 일이라면 모든 지 같이 해야 했고 옆에서 참견을 해야 직성이 풀렸다.

 

어느 날 키라는 문에 페인트칠을 새로 하기 위해 마당으로 나갔다.

 

한참 페인트칠에 집중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 쳐다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 그녀는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었다.

 

"어떻게 날 두고 갈 수가 있냐옹! 빨리 문 열라옹!"

 

시선이 느껴지는 곳에는 마커스가 있었다. 녀석은 문에 붙어 있는 유리창을 통해 그녀를 노려봤다.

 

매서운 눈빛부터 한껏 오므린 입까지 집사가 자신과 같이 나가지 않은 것에 대해 분노와 배신감을 느낀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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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마커스의 표정에 웃음보가 터진 키라는 그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겼다.

 

키라는 "마커스는 혼자 동네를 걷는 것을 좋아하지만 나랑 뭔가를 같이 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며 "평소 자기주장이 강한 편이기는 한데 이런 표정은 처음 봤다"고 설명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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