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자원과학부 대학생들이 사랑한 고양이 폰타. 폰타는 교수님 앞에서 대놓고 숙면을 취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대학생들과 대조됐다. |
[노트펫] 일본 대학교에서 3년째 강의실에서 교수님 보는 앞에서 푹 자는 고양이가 대학생은 물론 교수님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말레이시아 영자 매체 월드 오브 버즈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한 일본 대학교에서 책상 위에서 노트를 깔고 자는 고양이 사진이 트위터에서 화제가 됐다. 아이디 ‘animalkyat’는 지난 6일 트위터에 “너무 많은 자유를 누린 대학교 고양이”라며 사진 4장을 공유했다.
自由すぎる大学の猫 pic.twitter.com/BEFG8csWgF
— 動物の館 (@animalkyat) September 6, 2020
사진 속에서 대학생들은 열심히 필기를 하는데, 고양이는 노트를 깔고 옆으로 누워서 푹 자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 고양이는 생물자원과학부라고 새겨진 바위 위에서도 단잠을 자고 있다.
출입구 매트 위에서도 자고, 쓰레기 수거 수레 위에서도 잔 폰타. [출처: Twitter/_nao_michi_] |
이 고양이는 한 대학교 생물자원과학부 대학생들에게 유명한 고양이 ‘폰타’다. 폰타는 지난 2017년쯤부터 대학 캠퍼스를 돌아다니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낮잠을 잔다고 한다.
복사기 위에서 자는 폰타. 대학생들은 폰타를 보는 재미로 대학을 다닐 정도다. |
폰타를 아는 대학생들은 댓글에 폰타의 사진들을 추가로 공개했다. 그 사진 속에서 폰타는 출입구 매트 위에서도 자고, 복사기 위에서도 자고, 복사기 옆 종이 분리수거함에서도 잤다. 게다가 쓰레기를 수거하는 수레 위에서도 눈을 감고 졸았다.
폰타는 복사기 옆 이면지 수거함에서도 단잠을 즐겼다. |
물론 보기 드물게 폰타가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초심을 잃기 전 폰타는 열심히 강의를 듣는 학생이었다.
강의실 앞에서 강의를 듣는 고양이 폰타. 하지만 초심을 잃은 지 오래다. |
누리꾼들은 폰타를 “명예 대학생”이라고 농담했고, 폰타 사진에 29만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누리꾼들은 폰타가 다니는 대학교라면 좋은 대학교라며, 어느 대학교인지 궁금해 했지만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폰타를 돌보는 사람이나 집사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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