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nstagram/april_1844(이하) |
[노트펫] 눈을 제대로 못 뜨는 강아지를 데리고 동물병원을 찾았던 견주가 수의사로부터 뜻밖의 진단을 받은 사연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견 '사월이'의 보호자 선미 씨는 SNS에 "아가 졸린 줄도 모르고... 병원도 다녀오고 산책도 하고 막 걱정해줬는데...... 진짜 졸린 거였어요. (원래는 눈이 동그랗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나 사월쓰~ 2살인디!" |
공개된 사진 속에는 눈을 똑바로 뜨지 못하고 있는 사월이의 모습이 담겼다.
반쯤 감긴 눈으로 선미 씨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 사월이. 보는 사람까지 나른해지는 멍한 눈빛을 보이고 있다.
[속보] 눈을 떠도 감아도 다 귀여워서 반만 뜨고 다니기로 |
그러나 추가로 공개된 사진 속에서 사월이는 풍덩 빠질 것 같은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데.
"나란 개린이…… 눈빛 하나로 심장을 저격하지" |
해당 사진은 2천6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아니 졸리면 그냥 자지.. 왜 참아 귀엽게", "견주분 놀라셨겠어요. 그래도 안 아프다니 천만다행이네요", "귀 쫑긋! 사막여우인 줄!", "얼굴에 잠온다고 써있네요. 귀요미 푹자렴"이라며 깜찍한 사월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검은콩 세 알 콕콕 박힌 백설기~ |
"며칠 전 사월이가 갑자기 눈을 반쯤 뜨고 계속 끔뻑끔뻑 거려 졸린 건지 아픈 건지 애매했지만, 혹시 아플까 봐 산책할 겸 병원으로 데려갔다"는 선미 씨.
"수의사 선생님께서 검진해보시더니, 충혈도 상처도 없다며 아무래도 졸린 것 같다고 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언니~ 내 이름이 귀여워야? 왜 다들 귀여워라고 부르지???" |
이어 "아무래도 자신이 자는 동안 가족이 어디갈까봐 못 자고 졸음을 참고 있었던 것 같다"며 "평소 차에서도 가족들이 다 내리고 저랑 단둘이 남아도 심하게 우는 편이다"고 덧붙였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사월이는 아빠가 집에 오시자 아빠 옆에서 20분 정도 자고 일어났더니, 다시 원래대로 눈이 동그래졌다는데.
"칭구드라~ 내 일상이 궁금하다면 인스타@april_1844(클릭)로 논너와" |
사월이는 2살 난 믹스견 공주님으로,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집안의 막둥이라고.
"아빠를 무척 좋아해 아침마다 출근하는 아빠의 배웅을 나갔다 들어오는 '효녀개'"라고 사월이를 소개한 선미 씨.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
"심심한 가족들을 달래주고 웃음을 주는 사월이에게 고맙다"며 "사월아, 언니는 미워해도 아빠랑 엄마 많이 좋아해 줘"라고 웃으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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