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봄나리TV('(이하) |
[노트펫] 닮아도 너무 닮은 행동을 보여주는 이른바 '개칼코마니' 댕댕이들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견 '봄', '나물' 형제의 보호자 총명 씨는 SNS에 "개칼코마니"라는 설명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는 하얀 푸들 봄과 갈색 푸들 나물의 모습이 담겼다.
포근한 이불 위에서 사이좋게 잘 자리를 찾은 봄과 나물. 그런데 갑자기 벌러덩 드러눕더니 몸을 이리저리 흔들며 격렬한 춤사위를 보여주기 시작하는데.
아이돌 못지않은 칼군무를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선보인 둘은 엔딩까지 똑같은 자세로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똑 닮은 행동을 보여준 둘의 모습은 2천4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집 밖에서도 한결같은 '개칼코마니' 형제 |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아니 두 분 이러시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회사에서 이거 보고 웃음 참기 중입니다", "진짜 심장 아플 정도로 귀엽네. 역시 댕댕이는 사랑입니다"라며 귀여운 둘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네……" |
"봄, 나물은 자기 직전 이불을 깔아놓으면 항상 몸을 비벼 자신의 냄새를 이불에 묻히는 습관이 있다"는 총명 씨.
"평소에는 한 마리씩 번갈아 가면서 그랬는데, 두 마리가 동시에 비비는 건 처음 목격해서 바로 영상을 찍게 됐다"며 "저는 항상 봐왔던 광경이라 그렇게 신기하거나 웃기진 않았는데, 이후 다른 사람들한테 보여주니 크게 관심 가져주셨다"고 설명했다.
"귀여움 덕지덕지 묻은 것도 똑 닮았개!" |
이어 "이후에도 몇 번 더 저러다가 잠이 들었다"며 "당연히 지금도 저러고 잠이 들곤 한다"고 덧붙였다.
봄나물 형제는 2살 동갑내기 수컷으로, 둘 다 매우 활발하고 장난기가 많은 성격이다.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
지금은 총명 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한 견생을 살아가고 있지만, 과거 둘 다 아픈 상처를 겪었단다.
유기견 출신인 봄과 총명 씨 지인에게 구조된 나물은 각자의 상처를 가지고 총명 씨의 품에 오게 됐다고.
"아빠를 만나고 견생역전 성공!" |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어서일까, 둘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친형제 못지않은 끈끈한 우애를 자랑한다는데.
"정말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자식들이고, 귀여운 한 가족 같은 존재"라고 봄나물 형제를 소개한 총명 씨.
"칭구드라~ 우리의 일상이 궁금하다면 유튜브 '봄나리TV'(클릭)로 논너와~" |
"우리 봄, 나물이와 영상에는 안 나왔지만 '리치'까지 셋 모두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맙다"며 "모두 모두 사랑한다"고 녀석들을 향한 진한 애정을 표현했다.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
이어 "샵에서 분양받는 것보단 봄나물처럼 한번 상처받고 다시 예쁨 받기 위해 가족을 기다리는 유기견, 임시 보호견들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유기견을 향한 따뜻한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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